증권 계좌를 만들어 주식 매매를 하다 보면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거나 매도를 하여 돈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자금을 '투자자 예탁금'이라고 하는데, '쉬는 것도 투자다'라는 주식 격언이 있는 만큼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큰 금액이 증권 계좌에서 대기하고 있는 경우 돈을 놀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이때 다음 방법을 통하여 쉬고 있는 주식 예탁금을 활용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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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용료율이 높은 증권사 선택
투자자 예탁금에도 이자가 지급된다.
은행의 보통예금과 유사하게 증권사에서는 투자자의 예탁금을 활용하여 자금을 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 중 일부를 투자자에게 이용료로 지급한다.
이자율과 유사한 개념으로 예탁금 대비 이용료의 비율을 이용료율이라고 한다. 증권사별로 0%(...?!)에서부터 3%대까지 이용료율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운용하는 자금 규모가 크다면 이용료율이 높은 증권사에서 계좌를 만들어 주식 거래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 사이트에서 증권사별 이용료율을 확인할 수 있는데, '위탁자예수금' 항목을 클릭하면 이용료율이 높은 증권사 순으로 목록이 정렬된다.
24년 1월 기준으로 카카오페이증권 2.5%, 미래에셋증권 2%, 키움증권 1.05%, 토스증권 1.00%의 이용료율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료율은 주기적으로 변동되므로 해당 링크의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서 최신 정보를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2. CMA 계좌에 예탁금 운용
CMA(Cash Management Account)는 증권사가 제공하는 금융상품으로, 투자자의 예탁금을 국공채, 단기 회사채 등 안정적인 금융상품에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증권 계좌의 일종이다.
'CMA'는 이미 계좌(Account)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지만 기습공격('기습' 자체에 '공격'이라는 의미가 포함), 우주 공간('우주' 자체에 '공간'이라는 의미가 포함) 등과 같이 CMA 계좌라고도 흔히 불린다.
CMA 계좌는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며, 단 하루만 맡겨도 일반 은행의 보통 예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예탁금을 옮겨 놓으면 다음 투자를 하기 전까지 단기로 재테크를 하기 좋다.
CMA 자체가 증권 계좌의 일종이기 때문에 CMA 계좌를 통해서도 주식이나 ETF 등을 직접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주식 거래 시 수수료 혜택 등의 이유로 종합위탁계좌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매번 예탁금을 CMA 계좌에서 옮기기 번거로울 수 있는데, 이 경우 다음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3. 예탁금을 CMA로 자동투자하는 서비스 이용
일부 증권사들은 종합위탁계좌 등 일반 증권 계좌에서 주식 투자를 하고 남은 예탁금을 CMA 계좌에 자동으로 송금하여 CMA 금리만큼의 수익금을 지급하고 다시 자동으로 종합위탁계좌로 돈을 송금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KB증권의 '예수금 자동 저금통', 미래에셋증권의 '자산관리 CMA' 등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주거래 증권 계좌가 CMA 계좌가 아니더라도 예탁금을 매번 옮길 필요 없이 CMA의 이자율에 해당하는 수익을 자동으로 얻을 수 있다.
4. CMA에 투자 시 주의 사항
CMA에서 주로 투자하는 국공채, 단기 회사채 등은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이 높고 손실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대부분 원금 보장이 되지 않으므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CMA의 상품 유형으로는 RP형, MMF형, 발행어음형, 종합금융형 등이 있는데, 이 중 종합금융형(종금형) CMA는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어 원금이 보장된다.(대신 금리는 CMA 중에 가장 낮다)
따라서 CMA 계좌를 개설하기 전에 상품의 종류와 금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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